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혼잣말/今

기억 / 2010-07-14

 

 

울컥

목구멍을 타고 올라오는 기억들.

 

 

두 눈 꼭 감아도 보이지 않아.

 

하염없이 쏟아지는 빗물 마냥

내손은 검게 물들이고,

질퍽거리는 진흙탕에 개미처럼

내발은 앞으로 걷지를 못해.

 

아무것도 보이질 않아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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