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혼잣말/今

..


재석]
너에게 나 하고 싶었던 말
고마워 미안해
함께 있어서 할 수 있었어
웃을 수 있어

준하]
정말 고마웠어
내 손을 놓지 않아 줘서
힘을 내볼게
함께 있다면 두렵지 않아

홍철]
내가 늘 웃으니까
내가 우습나 봐
하지만 웃을 거야
날 보고 웃는 너 좋아

명수]
자꾸만 도망치고 싶은데
저 화려한 큰 무대 위에
설 수 있을까? 자신 없어..

하하]
지금까지 걸어온 이 길을
의심하지는 마
잘못 든 길이 때론
지도를 만들었잖아

형돈]
혼자 걷는 이 길이 막막하겠지만
느리게 걷는 거야
천천히 도착해도 돼

길]
술 한잔 하자는 친구의 말도
의미 없는 인사처럼
슬프게 들릴 때 날 찾아와

모두]
그래, 괜찮아 잘해온 거야

그 힘겨운 하루 버티며 살아낸 거야
지지마 지켜왔던 꿈들
이게 전부는 아닐 거야
웃는 날 꼭 올 거야
괜찮아 잘해온 거야
길 떠나 헤매는 오늘은
흔적이 될 거야
시원한 바람 불어오면
우리 좋은 얘길 나누자
시간을 함께 걷자
그게 너여서 좋아
그래, 우리 함께





괜찮아 잘해온거야.

그 힘겨운 하루 버티며 살아낸거야.


넌 잘못하지 않았어.

잘 살아낸 거야.


끝이라고 생각 되겠지만

지금이 끝이 아니니까.


누구도 널 탓 할순 없어.


너 인것만으로도 넌 잘 해온거니깐


내가 너의 존재를 기뻐 해줄께.

존재만으로 기쁜 당신.


힘내요.

당신.


힘내자.

우리.


힘 낼께.


좀더 버터볼께.


살아 내 볼께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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