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혼잣말/今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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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로움에 나이가 무슨 소용인가.

서른다섯.

몸 속의 습기가 메말라가는 나이. 

만남도 이별도 새롭지 않고 처음 만나는 사람조차 언젠가 한번은 본 듯한 느낌이 드는 나이.

 
-신경숙 기차는 7시에 떠나네-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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